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요즘,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용성을 모두 잡은 모델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기아가 선보인 EV5는 ‘아빠차 세대교체 SUV’라는 별칭이 어울릴 만큼, 가족용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직접 시승해본 결과, EV5는 단순한 전기 SUV가 아니라 패밀리카의 정석으로 불러도 손색없는 모델이었습니다.
1. EV5 첫인상 — 든든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외관 특징
- 기아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프론트 디자인
- 준중형 SUV지만, 실제로는 한 사이즈 더 크게 느껴지는 차체
- 다이아몬드 커팅 19인치 휠 → 도시적이면서도 스포티한 감각 강조
- 후면부는 SUV 특유의 강인함이 살아있어 남성적 이미지 선호층에도 매력적
저도 처음 실물을 봤을 때, 솔직히 “준중형 SUV가 이렇게 커 보일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을 태우고 캠핑 장비를 싣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2. 실내 공간 — 패밀리카 감성에 딱 맞춘 구성
인테리어 하이라이트
-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 12.3인치 클러스터 +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통합
- 2750㎜ 휠베이스 : 동급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 확보
- 3존 독립 공조 시스템 : 운전석·조수석·2열 모두 개별 냉난방 가능
- 완전 평탄화 접이식 2열 시트 : 차박·캠핑·아웃도어에 최적화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독립 냉난방이에요. 아이들이 뒷좌석에서 춥다고 할 때, 운전석과 조수석을 건드리지 않고 뒷좌석만 온도를 높일 수 있더라고요. 실제 가족 단위 이용자에게 정말 실용적인 디테일입니다.
3. 주행 성능 — 조용하고 묵직한 드라이빙
시승 체험
지난달 경기 하남에서 춘천 양떼목장 근처까지 왕복 90km 정도를 달려봤습니다. 인상적인 점은 정숙성이었어요.
- 저속~고속 전 구간에서 소음 최소화
- 고속 주행 시에도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가속
- 시속 100km 이상에서도 안정적인 제어
솔직히 저는 “전기차는 가속이 확 튄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EV5는 조용하면서도 묵직하게 나가는 힘 덕분에 가족들과 장거리 여행을 가도 불안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안전 기능 — 사고 방지에 특화된 보조 시스템
기아는 EV5에 현대차그룹 최초의 ‘가속 제한 보조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 시속 80km 미만일 때 급가속 시도 → 팝업 메시지 + 음성 안내
- 운전자가 급하게 페달을 밟아도 안정적으로 가속 제어
직접 체험해봤는데, 신호 대기 후 출발 시 급가속을 걸자 바로 알림과 함께 속도를 제어했어요. 요즘 잦은 페달 오조작 사고를 생각하면, 고령 운전자나 초보 운전자에게 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5. 배터리 & 주행거리 — 일상 주행에 최적화
EV5 제원
- 배터리 용량 : 81.4kWh NCM 배터리
- 최고 출력 : 160kW (약 218마력)
- 최대 토크 : 295Nm (30.1kgf·m)
- 공인 주행거리 : 460km (전비 5.0km/kWh)
- 실제 체험 주행거리 : 5.5km/kWh 수준
개인적으로 90km 주행하면서 충전 걱정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주말 가족 나들이나 장거리 출장에서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활용 가능하겠더군요.
6. 가격 경쟁력 — 보조금 포함 ‘4천만 원대 전기 SUV’
판매 가격 (2025 기준, 세제 혜택 적용가)
- 롱레인지 에어 : 4,855만 원
- 롱레인지 어스 : 5,230만 원
- 롱레인지 GT 라인 : 5,340만 원
보조금 지원 지역에 따라 4천만 원대 중후반대 구매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수입 전기 SUV가 대부분 6천~7천만 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확실히 눈에 띕니다.
7. EV5 경쟁력 비교
구분 | 기아 EV5 | 현대 아이오닉 5 | 테슬라 모델 Y | 쉐보레 블레이저 EV |
---|---|---|---|---|
가격대 | 4,800~5,300만 원 | 5,200~6,000만 원 | 6,900만 원대 | 6,000만 원대 |
주행거리 | 460km | 429km | 511km | 450km |
출력 | 218마력 | 170~225마력 | 340마력 이상 | 288마력 |
주요 강점 | 합리적 가격, 가족 친화적 설계 | 넉넉한 내부, 브랜드 이미지 | 주행거리, 테슬라 네트워크 | 디자인, 북미 시장 점유율 |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EV5는 가족 단위 실사용자에게 맞춘 현실적인 전기 SUV라는 게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결론 — EV5는 아빠차의 세대교체 카드가 될 수 있다
직접 경험해본 기아 EV5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전기 SUV”가 아니었습니다.
- 디자인 :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든든한 존재감
- 실내 공간 : 패밀리카에 최적화된 3존 공조와 평탄화 시트
- 주행 성능 :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안정감
- 안전 기능 : 가속 제한 보조 등 체감형 안전성
- 가격 경쟁력 : 4천만 원대 전기 SUV라는 가성비
저도 솔직히 아이들과 캠핑 다닐 때, 이 차가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상상해봤습니다. “아빠차”의 새로운 세대교체 카드로서 EV5는 충분한 매력을 갖췄다고 확신합니다.
FAQ
Q1. 기아 EV5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패밀리카로 적합할까요?
EV5는 2750㎜ 휠베이스와 3존 독립 공조 시스템 덕분에 가족 단위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전기 SUV입니다. 뒷좌석 레그룸이 넉넉해 아이들의 카시트 설치가 용이하고, 2열 평탄화 기능으로 차박과 아웃도어 활동에도 유리합니다.
Q2. EV5의 실내 디스플레이는 어떤 점이 편리한가요?
EV5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시선 분산이 줄어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고, 주행 중에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Q3. EV5의 안전 기능은 다른 전기차와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가속 제한 보조 기능은 시속 80㎞ 이하에서 급가속 시도 시 팝업과 음성으로 제어해 페달 오조작 사고를 줄여줍니다. 이는 고령자나 초보 운전자에게 특히 실질적 안전성을 제공합니다.
Q4. 기아 EV5의 전비(연비)는 실제 체감과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공인 전비는 5.0㎞/kWh이지만, 실제 시승에서는 약 5.5㎞/kWh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도심과 고속 주행 모두에서 안정적인 효율을 보였으며, 장거리 주행 시에도 충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Q5. EV5는 경쟁 모델 대비 어떤 점에서 가성비가 뛰어난가요?
테슬라 모델 Y, 아이오닉 5 등과 비교 시 EV5는 4천만 원대 중후반이라는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동급 수준의 주행거리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안전 기능과 패밀리 친화적 설계가 추가되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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