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엔딩마다 “와 진짜 찢었다...” 소리 절로 나오게 만드는 드라마,
ENA 수목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고 있습니다.
'노무사', 그 흔치 않은 직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드라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에 유쾌한 연출을 더해 ‘사이다’와 ‘공감’을 동시에 터뜨리고 있죠.
파산, 유령, 그리고 노동자 곁으로 간 사내
"그렇게 잘나가던 대기업 과장님이… 왜 하필, 노무사를?"
"노동자 편 좀 들어보고 싶었거든요. 나도 망해봤잖아요."
이 한 줄 대사에 노무진이라는 인물의 변화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흔한 ‘성공 서사’가 아닙니다.
오히려 망하고, 후회하고, 다시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판타지를 담고 있지만, 동시에 현실 그 자체입니다.
노무사 노무진 줄거리 요약
노무사라는 직업, 사실 대중에겐 낯설 수 있죠.
《노무사 노무진》은 ‘사람답게 일하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휴먼 법정 드라마입니다.
- 주인공 노무진은 과거 대형 로펌의 ‘잘나가던 변호사’였어요. 안정적인 직장, 확실한 커리어, 누구나 부러워할 삶이었죠.
하지만 그에겐 번아웃이라는 벽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 그 틈을 파고든 게 바로 “코인 투자”였습니다.
주변의 성공담에 혹한 그는 퇴사를 결심하고, 전 재산을 코인에 쏟아붓습니다. 결과는… 예상하셨죠? 전 재산 0원.
그야말로 인생 파산. -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시점, 노무사 자격을 따오면 자기 회사 오라던 선배의 말. 처음엔 우습게 넘겼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없던 그는 진심으로 도전하기 시작합니다.
노동법을 공부하고, 사례를 외우고, 1년 넘는 시간을 버텨 결국 ‘노무사 자격증’을 따냅니다. - 그렇다고 해피엔딩일까요?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취업 시장은 냉랭했고, 아무도 ‘경력 없는 초짜 노무사’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무진은 직접 개업을 선택합니다. - 드라마는 이 시점부터 판타지를 끼얹습니다.
어느 날 그의 사무실을 찾아온 유령 노동자.
산재로 사망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억울한 죽음.
그 유령은 이렇게 말합니다.이후 노무진은 유령들의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법’이라는 도구가 얼마나 사람을 살릴 수 있는지를 체감하게 됩니다. - 죽은 자의 목소리를 빌려, 산 자의 권리를 지키는 일.
그는 단지 자격증을 가진 게 아니라, 진짜 ‘노무사’로 살아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노무진 씨, 제 사건 좀 맡아주세요. 계약금은 제 인생입니다.”
“이기는 게 아니라, 끝까지 싸우는 게 중요하다.”
노무진이 보여주는 이 한마디는,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출연진 소개 | 캐릭터 맛집, 이 조합 찬성입니다
🔹 정경호 - 노무진 역
법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지만, 재테크 실패와 번아웃으로 인생이 완전히 무너진 인물. 이후 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노동 현장의 최전선에서 소시민을 대변하는 진짜 노무사가 된다. 허나 그 과정이 평탄치 않다. 유령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억울한 죽음과 마주하며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차가운 현실과 뜨거운 정의감 사이에서 고뇌하는 복합적인 캐릭터.
🔹 설인아 - 나희주 역
노무진의 처제이자 화끈한 현실주의자. 감정보다 이성과 효율을 중시하는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을 지닌 인물이다. 일터에서 벌어지는 불의에는 절대 눈 감지 않으며, 무진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어느새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강단 있는 여성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준다.
🔹 차학연 - 고견우 역
기자 출신 크리에이터. 진실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못한 채 유튜브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정의를 말한다. 노무진과 엮이면서 불의한 사건들의 이면을 드러내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분위기를 이끈다.
🔹 탕준상 - 보살 역
노무진 앞에 갑자기 나타난 수수께끼의 인물. 죽음을 앞두고 유령을 보는 능력을 가지게 된 무진에게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건네는 존재다. 화염을 두르고 등장하는 임팩트,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 경수진- 나미주 역
법대 커플로 만나 결혼한 무진의 아내. 로스쿨에 변시 삼수까지 무진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했으나, 이제 미주에게 무진은 그냥 ‘없을 무’일 뿐이다. 눈치 없고, 철 없고, 줏대 없고, 운도 없고...코인과 선물로 연타석 파산을 선보인 무진에게 본때를 보여주고자 집을 나왔다. 결혼 전 살던 집으로 돌아왔을 뿐인데, 동생 희주가 불청객 대하듯 하자 서열정리를 위한 가차 없는 팩폭으로 맹공중이다. 미주에게 무진은 ‘안보면 보고 싶고, 보면 이 갈리는’ 딱 그런 존재다.
🔹 유선호 - 허윤재 역
이 일 저 일 뛰어다니며 생계를 이어가는 알바생. 가벼워 보이지만 사람에 대한 따뜻함을 잃지 않은 청년이다. 노무진과의 인연으로, 점차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의외의 순간에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캐릭터.
🔹 전국향 - 양은자 역
노무진의 어머니이자, 생계형 청소노동자. 가진 건 몸뚱이 하나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간다. 무진이 흔들릴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로, 극의 정서를 다지는 중심축이다.
🔹 최홍일 - 노택용 역
노무진의 아버지. 말수도 적고 무뚝뚝하지만, 책임감과 가족애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평범한 가장의 모습 속에서 진한 인간미가 묻어난다. 자식이 가는 길을 묵묵히 응원하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노무사 노무진이 특별한 이유
✔️ 노동 현실을 정면으로 다룬다
직장 내 괴롭힘, 부당 해고, 플랫폼 노동 문제 등
현실에 뿌리 내린 소재들이 에피소드마다 등장합니다.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리얼하죠.
✔️ 정의는 지는 싸움이 아니다
극 중 노무진이 맡는 사건들은 대부분 불리한 조건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사람 사는 이야기’는,
정의가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는지를 보여줍니다.
✔️ 연출과 대사, 쫀쫀하다
무겁기만 하지 않고, 중간중간 위트 넘치는 연출과 날카로운 대사들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립니다.
마치며
《노무사 노무진》은 단순한 법정 드라마가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삶 속에서, **어떻게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를 묻는 작품이죠.
이 드라마를 보면, 현실이 조금은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생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이 드라마를 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위로”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이번 주도 노무진과 함께,
세상의 중심을 ‘사람’에 두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
ENA 수목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웨이브(Wavve)에서도 다시보기 가능!
지금 한 번쯤 정주행 리스트에 넣어볼 타이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