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관련 문제는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어요.
특히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송달이 반송됐다거나, 예전 사건이 여전히 진행 중인데 확인을 못 해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저도 주소 이전을 했던 시기에 우편을 제때 받지 못해서 일정이 변경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던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는 사건번호 조회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건번호가 없는 경우 / 사건번호가 있는 경우 / 형사·민사·행정별 조회 경로 / 조회가 안 될 때 해결방법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정리했습니다.
모바일·PC 어디서든 바로 따라 할 수 있게 실제 이용 경험을 기반으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구성했어요.
1. 사건번호 조회가 왜 중요한가

사건번호는 단순한 번호가 아니라 사건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기준입니다.
사건번호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재판 일정, 제출 서류, 담당 재판부, 송달 상태, 결정문·판결문 진행 여부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건 흐름을 놓치지 않게 해줌
재판 일정이 갑자기 변경되거나, 서류 제출 기한이 촉박하게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건번호를 통해 조회를 자주 하면 이런 변동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요.
송달 누락을 막을 수 있음
주소 변경, 장기간 부재, 또는 우편 사고로 인해 등기가 반송되면 불출석 또는 기일 미준수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요. 실제로 저는 주소 이동 직후 우편물이 반송되어 뒤늦게 알았던 적이 있습니다. 사건조회는 이런 위험을 줄여줍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건을 발견할 수 있음
고소·고발·채권추심 등이 본인 모르게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의 사건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내 명의로 들어온 사건이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2. 사건번호 없이 조회하는 가장 빠른 방법: 나의 사건 조회


대다수 사람들이 사건번호를 모르는 채로 상황을 겪습니다.
이럴 때 가장 유용한 서비스가 **대법원 ‘나의 사건조회’**예요.
본인 인증만 하면 내 이름으로 등록된 모든 사건이 자동으로 뜹니다.
나의 사건 조회 이용 방법
- 대법원 나의 사건조회 접속
- 공동·금융인증서 또는 간편인증으로 로그인
- 본인 명의 사건 자동 조회
- 접수된 사건이 있다면 전체 리스트가 표시됨
- 사건을 클릭하면 재판부·일정·송달 여부·제출 서류 확인 가능
민사·가사·행정 사건은 반영이 빨라 정확도가 높습니다.
저도 여기서 잊고 있던 과거 사건이 하나 발견된 적이 있어요. 만약 조회를 안 했다면 불이익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3. 사건번호를 알고 있다면 전자소송이 가장 정확함


사건번호가 있는 경우 전자소송 사이트가 가장 강력합니다.
서류 제출, 송달 여부, 재판 일정 등이 거의 실시간 반영되고, 판결문도 이곳에서 열람·발급할 수 있어요.
전자소송에서 사건조회 하는 순서
- 전자소송 사이트 접속
- ‘사건조회’ 메뉴 선택
- 사건번호 입력
- 담당 재판부, 재판기일, 송달현황 확인
- 제출한 서류·상대방 제출 서류의 접수 여부 확인 가능
특히 본인이 직접 소송을 준비하거나, 변호사 없이 대응하는 경우 사건번호 조회를 전자소송에서 반드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서류 제출 후 시스템 반영이 잘 됐는지 매번 전자소송에서 체크합니다.
4. 형사 사건은 경찰·검찰 조회가 필수

민사나 가사는 법원에서 바로 조회되지만, 형사 사건은 단계별로 조회 위치가 다릅니다.
경찰 단계 조회
고소·고발·피의자 사건은 먼저 경찰 시스템에서 확인합니다.
입건 여부, 조사 일정, 송치 여부가 표시돼요.
검찰 단계 조회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면 검찰청 사건조회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 가능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소·불기소 여부
- 처분 예정일
- 담당 검사 이름
- 기록 열람·복사 신청 가능 여부
형사사건은 보안 수준이 높아 민사처럼 상세 조회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흐름 파악에는 충분하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 경로를 통해 사건을 처음 인지합니다.
5. 사건번호 형식 이해하기


사건번호를 보면 어떤 사건인지 어느 정도 감이 옵니다.
대표적인 구조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민사 사건번호
연도 + (가단/가소/가합) + 숫자
- 가단: 단독 재판부
- 가합: 합의 재판부
형사 사건번호
연도 + (고단/형제) + 번호
- 고단: 피고사건
- 형제: 형사 항고·재정 등
행정 사건번호
연도 + (구단/구합) + 번호
가사 사건번호
연도 + (가단/가합) + 번호
번호만 정확히 입력해도 어떤 분야 사건인지 확인할 수 있어 조회 시 빠르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6. 온라인 조회가 어렵다면 오프라인 민원실 방문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직접 방문하는 것이 가장 빠를 때가 있어요.
법원 민원실에서 가능한 것
- 사건번호 조회
- 송달 내역 확인
- 재판 날짜 확인
- 판결문 발급
- 열람·복사 신청
신분증만 있으면 대부분 처리가 가능해요.
경찰서·검찰청 민원실
형사 사건은 이곳이 더 정확합니다.
고소·고발 여부나 기소 상태를 빠르게 알려줍니다.
7. 사건 조회가 안 될 때 해결법
사건조회는 종종 오류가 생깁니다. 제가 직접 겪었던 오류 기준으로 정리해드릴게요.
인증 오류 해결
- 크롬 또는 엣지로 새로 접속
- 팝업 차단 해제
- 인증서 만료 여부 확인
- 인증 방식을 모바일 인증으로 변경
대부분 이 단계에서 해결됩니다.
조회 자체가 안 되는 주요 원인
- 사건이 아직 배당 전이라 시스템에 반영되지 않음
- 본인 명의 사건이 아님
- 형사 사건이라 비공개 처리되어 있음
- 사건번호 오타
- 송달주소 오류로 조회 권한 제한
이런 경우 관할 법원 민원실에 전화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사건이 배당되는 데만 하루 이틀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결론
법원 사건번호 조회는 단순히 “번호 확인”이 아니라, 내 사건의 흐름을 파악하고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에요.
사건번호가 없어도 ‘나의 사건조회’로 대부분 확인 가능하고, 사건번호를 알고 있다면 전자소송에서 정확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형사 사건은 경찰·검찰 단계에 따라 조회 위치가 달라 추가 확인이 필요하고, 온라인 조회가 불편하다면 법원 민원실 방문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핵심 정리
- 사건번호가 없어도 본인 인증만으로 조회 가능
- 사건번호가 있으면 전자소송이 가장 빠르고 정확
- 형사 사건은 경찰·검찰 조회 필수
- 송달 누락 예방을 위해 정기 조회 필요
- 오류 날 경우 브라우저 변경만으로 해결되는 경우 많음
자주 묻는 질문(FAQ)
Q1. 사건번호를 모르면 조회가 불가능한가요?
아니에요. 사건번호를 몰라도 ‘나의 사건조회’에서 본인 인증만 하면 내 이름으로 접수된 사건이 자동으로 조회됩니다. 민사·가사·행정 사건은 대부분 바로 뜨고, 형사 사건도 일부 단계는 확인이 가능합니다.
Q2. 사건이 조회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건 배당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거나, 본인 명의가 아닌 사건일 수 있어요. 형사 사건은 비공개 단계라 조회가 제한되는 경우도 있고, 단순히 성명이나 생년월일이 시스템에서 정확히 매칭되지 않아 누락되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Q3. 형사 사건은 왜 자세히 안 보이나요?
형사 사건은 수사 기밀이 포함돼 있어서 경찰 단계·검찰 단계마다 공개 범위가 달라요. 피의자 또는 피해자 본인이라도 일부 정보만 확인되는 게 정상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담당 수사관이나 검찰 민원실에서 추가로 안내받을 수 있어요.
Q4. 전자소송에 사건이 안 뜨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브라우저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요. 크롬이나 엣지에서 팝업 허용 후 다시 접속해 보세요. 인증서 오류가 난다면 모바일 인증으로 변경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그래도 안 되면 관할 법원 민원실에 전화하면 바로 확인해 줍니다.
Q5. 타인이 제 이름으로 소송을 걸면 조회가 되나요?
네, 본인 명의로 사건이 접수되면 대부분 ‘나의 사건조회’에서 확인됩니다. 실제로 이 기능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고소·채무 사건을 뒤늦게 알게 되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조회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