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AI 항체 설계 기술 공식 발표
셀트리온이 항체 후보를 직접 설계하고 평가하는 AI 기반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항체 신약 개발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산업 구조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플랫폼 도입으로 항체 구조 예측, 독성 평가, 후보 최적화 등 주요 단계가 자동화되면서 개발 기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AI가 효율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연구 프로세스 자체를 재설계하는 구조적 변화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크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AI 항체 설계 시스템, 무엇이 달라졌나?
기존에는 항체 서열을 생성하고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수백 건의 실험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플랫폼은 단백질 구조 데이터와 학습된 대규모 모델을 활용해 항체의 결합력, 안정성, 변이 시나리오까지 자동 예측합니다. 연구진이 직접 설계해야 하는 단계가 대폭 줄어들면서 생산성 향상 효과가 뚜렷합니다.
| 구분 | 기존 개발 방식 | AI 기반 개발 방식 |
|---|---|---|
| 개발 속도 | 항체 선별 1~2년 | 수주 내 후보 확보 |
| 설계 능력 | 실험 중심 반복 | 구조 분석·예측 기반 자동 설계 |
| 실패 리스크 | 후반 단계에서 문제 발견 | 독성·내성 사전 예측 |
| 개발 비용 | 반복 실험으로 고비용 | 예측 기반 실험 최소화 |
어떤 기술이 적용됐나?
이번 플랫폼은 단순한 분석 도구가 아니라 항체 설계부터 검증까지 가능한 통합 시스템입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체의 구조 안정성을 3차원으로 계산해 최적의 변이 조합 도출
- 독성, 면역반응 가능성, 응집 위험성을 사전에 점수화해 우선순위 자동 정렬
- 항원–항체 결합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합력·특이성·반응성 예측
- 내성 가능성이 있는 변이 시나리오까지 사전 분석
- 수만 건의 기존 임상·비임상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 기반 후보 자동 추천
셀트리온이 구축한 데이터셋은 기존 개발 파이프라인에서 확보한 대규모 항체·단백질 정보를 포함해 AI 모델 정확성을 높이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가 추진 중인 AI 신약 개발 전략과 비교해도 경쟁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우선 적용되는 치료 분야
셀트리온은 이번 AI 플랫폼을 우선적으로 핵심 경쟁력이 있는 치료 영역에 적용합니다. 초기 적용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
- 난치성 암 종양 타깃 면역항체
- 중증 감염병 대응 항체
- 희귀질환 바이오신약
특히 자가면역질환은 시장 규모가 크고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분야라, AI 기반 최적화 항체 개발이 상업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셀트리온이 얻는 효과
- 연구 효율 극대화로 파이프라인 증가 속도 확대
- 기존 후보물질의 안정성·유효성 개선 가능
- 임상 단계 진입까지의 비용 감소
- 글로벌 기술수출 협상력 강화
- 항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
AI 플랫폼 구축은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 성장성을 결정하는 인프라 투자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 볼 핵심 포인트
AI는 셀트리온의 기존 연구 방식과 결합하면서 여러 가지 장기 성장 모멘텀을 제공합니다. 특히 연구개발 비용을 낮추고 신약 출시 주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향상 효과가 예상됩니다.
- AI 플랫폼이 실제 임상 단계에서 효율성을 입증하는지 여부
- 신규 항체 후보 파이프라인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는지
- 빅파마와의 공동 개발 또는 기술이전 계약 가능성
- 기존 히트 제품군의 후속세대 개발 속도 변화
정리하며
셀트리온의 AI 항체 설계 플랫폼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바꾸는 수준의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속도를 높이는 구조적 장점이 있어 향후 연구 성과가 본격화되면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앞으로 발표될 세부 파이프라인 확대와 임상 진입 소식이 핵심 체크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