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 경쟁률이 급등하면서 청약통장 ‘인정금액’이 실제 당첨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납입 횟수만 채우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얼마나 전략적으로 납입했는지, 그리고 어떤 지역과 어떤 평형을 노렸는지가 당첨을 가르는 요소가 됩니다.
1. 청약통장 ‘인정금액’이란 무엇인가?
인정금액은 청약통장에 실제로 납입된 총액이 아니라, 주택 공급 기준에 맞춰 인정되는 최대 금액입니다. 즉, 내가 1,000만 원을 넣었더라도, 지역·면적별 최대 인정금액이 600만 원이면 청약 점수에 반영되는 금액은 600만 원만 인정됩니다.
특히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은 모두 인정금액 산정 방식이 동일합니다. 다만, 청약 종류(국민주택/민영주택)에 따라 인정 방식이 일부 달라지므로 아래 상세 계산법을 참고하세요.
청약 인정금액 = 실제 납입금액과 지역·전용면적별 인정상한 중 더 낮은 금액
2. 지역·전용면적별 인정금액 계산법 (표 포함)
인정금액 계산은 매우 단순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상한 금액을 정확히 모른 채 예치금만 늘려 실제 불이익을 보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 민영주택 청약 시 필요한 지역별 예치금 기준표
| 지역 | 85㎡ 이하 | 102㎡ 이하 | 135㎡ 이하 | 모든 면적 |
|---|---|---|---|---|
| 서울/부산 | 300만 원 | 600만 원 | 1,000만 원 | 1,500만 원 |
| 기타 광역시 | 250만 원 | 400만 원 | 700만 원 | 1,000만 원 |
| 기타 지역 | 200만 원 | 300만 원 | 400만 원 | 500만 원 |
예를 들어, 서울 84㎡ 청약을 노린다면 인정금액은 최대 300만 원까지만 반영됩니다. 즉, 청약통장에 300만 원만 채워도 납입액 조건은 충족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은 면적별 최대 상한만 맞추면 끝입니다. 이후엔 납입 횟수가 당첨에 더 중요합니다.
3. 청약 당첨을 위한 실제 전략 6가지
✔ 전략 1. 납입액보다 ‘횟수’ 전략이 더 중요
납입 인정은 매월 최대 10만 원까지만 인정되므로 10만 원씩 꾸준히 오래 납입한 사람 → 유리합니다. 단기간에 수백만 원 한꺼번에 넣어도 인정금액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습니다.
✔ 전략 2. 청약 경쟁률 낮은 지역의 무주택 가점 전략
청약은 같은 지역이라도 공급 시기에 따라 경쟁률이 크게 바뀝니다. 가점이 낮다면 경쟁률이 낮은 외곽 신축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입주권을 확보하는 방식도 효과적입니다.
✔ 전략 3. 특별공급 노리기 (신혼·생애최초·다자녀)
요즘 당첨자의 절반 이상이 특별공급입니다. 본인이 대상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생애최초 공급은 가점이 낮아도 당첨 기회가 매우 높습니다.
✔ 전략 4. 분양가·입지보다 공급 유형 먼저 확인
같은 아파트여도 국민주택·민영주택에 따라 청약 조건이 다릅니다. 본인의 청약통장이 어느 공급에 적합한지 먼저 점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전략 5. 신혼부부·생애최초는 소득요건 체크 필수
소득 요건이 초과되면 특별공급 신청조차 불가능합니다. 연봉 + 배우자 소득 + 기타 소득을 합산해야 하므로 준비 과정에서 누락하면 안 됩니다.
✔ 전략 6. 재개발·재건축 분양은 가점보단 자격 충족이 중요
정비사업 일반분양은 가점 경쟁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오히려 우선공급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먼저 체크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합니다.
당첨은 '힘'으로 되는 게 아니라 ‘전략’으로 됩니다. 지역·면적·경쟁률·납입횟수·특별공급의 조합을 아는 사람이 결국 당첨됩니다.
4. 청약 인정금액 & 당첨전략 전체 요약
- 인정금액은 실제 납입액이 아닌, 지역·면적별 상한 기준으로 결정된다.
- 10만 원씩 오래 납입한 가입자가 가장 유리하다.
- 특별공급은 가점이 낮아도 당첨 기회가 매우 높다.
- 민영주택은 예치금 기준만 맞추면 이후엔 횟수가 중요하다.
- 경쟁률 낮은 지역·시기를 활용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